바이오스펙테이터 시카고(미국)=신창민 기자
▲정승재 대웅제약 프로젝트리더(PL)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이 면역항암제 전략의 아르기나아제(arginase, ARG) 저해제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대웅제약은 마우스 모델에서 ARG 저해제와 PD-1 항체를 병용투여했을 때 임상에 진입한 경쟁약물과 비교해 더 높은 항암효능을 확인했다. 또한 세포밖(extracellular)에 있는 ARG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특성에 기반해 ARG 저해제의 간독성(hepatotoxicity) 부작용 위험을 줄이는 차별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ARG 저해제 ‘DWP217’의 이같은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PD-(L)1 면역항암제의 불응성을 타깃하기 위한 전략으로 ARG 저해제를 개발하고 있다. ARG는 골수유래 면역억제세포(MDSC), 종양관련대식세포(TAM)가 분비하는 효소로, 면역항암제에 불응성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종양미세환경(TME)으로 분비된 ARG는 아르기닌(arginine)을 분해해 T세포, NK세포의 활성을 억제시킨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