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액섬 테라퓨틱스(Axsome Therapeutics)는 지난 9일(현지시간) 섬유근육통(fibromyalgia)을 적응증으로 제출한 경구용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NR) 저해제 ‘AXS-14(esreboxetine)’의 신약승인신청서(ND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심사거절(refusal to file, RTF)을 받았다고 밝혔다.
AXS-14는 액섬이 지난 2020년 화이자(Pfizer)로부터 우울증을 타깃으로 개발하던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저해제 ‘레복세틴(reboxetine)’을 라이선스인(L/I)하며 같이 확보하게 된 에셋이다. AXS-14는 레복세틴의 SS-거울쌍이성질체(SS-enantiomer of reboxetine)로, 화이자는 지난 2009년 개발 우선순위를 조정하면서 해당 에셋의 개발을 중단했다.
액섬과의 라이선스 계약 당시 화이자는 AXS-14가 섬유근육통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2상 및 임상3상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으로 1차종결점을 충족했다고 공개했었다(NCT00357825, NCT00612170).
액섬은 지난달 진행했던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미국 FDA에 AXS-14의 NDA를 제출했다고 발표했었다. 승인의 근거로 제출했던 2개의 임상 데이터는 기존에 화이자가 주도한 임상에서 얻은 결과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