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김대수 HLB뉴로토브 대표
HLB뉴로토브(HLB NeuroTobe)가 내년 T형 칼슘채널인 CaV3.1 유전자를 억제할 수 있는 ASO(antisense oligonucleotide)로 미국에서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한 연구자주도의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사람에 투여하는 첫 임상이며, 이 약물은 HLB뉴로토브가 3세대 파킨슨병(PD)을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오는 2027년에는 파킨슨병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HLB뉴로토브(HLB NeuroTobe)는 지난해 9월 HLB에 160억원에 인수됐으며, 올해 4월에 HLB제넥스(HLB Genex)의 자회사로 편입된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텍이다. 김대수 카이스트(KAIST) 생명과학부 교수가 20여년간의 연구에 기반해 지난 2021년 뉴로토브를 설립했으며, 김 교수는 현재 HLB뉴로토브 CEO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잠실 소피텔앰버서더에서 열린 HLB포럼에서 HLB뉴로토브의 신경질환 약물의 개발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HLB뉴로토브의 파이프라인은 타깃에 따라 세로토닌 수용체 5HT2A 억제제, T-Type2 칼슘 채널인 CaV3.1 억제제 등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뉘며, 각각 2개, 3개의 후보물질을 구축해 개발하고 있다. 아직 임상단계로 진전된 약물은 없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