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에이피트바이오(APITBIO)는 지난 12일 마더스제약(Mother's Pharmaceutical)에 CD171(L1CAM)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APB-H101’ 전용실시권 및 선도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마더스제약은 에이피트에 계약금 26억5000만원을 지급하고, 향후 개발, 상업화 마일스톤에 따라 비공개 규모의 기술료를 추가로 지급한다.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됐다. 마더스제약이 후속개발을 통해 해당 기술을 제3자에게 이전할 경우, 에이피트는 양사가 합의한 비율에 따라 관련 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APB-H101는 에이피트가 자체 발굴 및 개발하고 있는 CD171 항체 ‘APB-A001’를 기반으로 한다. CD171은 세포부착과 이동 등의 생물학적 기능에 관여하는 세포표면 단백질로, 난소암, 삼중음성유방암(TNBC), 췌장암, 담도암 등 여러가지 고형암에서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피트는 APB-A001의 타깃결합 및 세포내재화 특성을 기반으로 CD171 ADC APB-H101의 개발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난치성 고형암으로의 적용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에이피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기 개발단계의 ADC 에셋을 마더스제약에 이전하고, 마더스제약의 개발역량과 사업개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선주 에이피트 대표는 “이번 계약은 CD171 항체 APB-A001를 기반으로 구축한 ADC 파이프라인의 사업적 가치를 구체화하고, 후속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로 연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에이피트는 항체 발굴 및 최적화 역량을 바탕으로 ADC 개발을 가속화하고, 마더스제약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항암 신약의 조기 기술이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피트는 앞서 지난 7일 마더스제약을 수요기업으로 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모두의 챌린지 바이오’ 사업에 최종선정되며, CD171 ADC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