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스텔라스파마(Astellas Pharma)가 지난달 컨버터블(convertible) CAR-T 플랫폼을 가진 자이포스(Xyphos)를 6억6500만달러에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는 줄기세포 유래 동종유래(allogenic) T세포 치료제 확보에 나섰다.
아스텔라스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후 공격적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인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스텔라스는 자회사인 유니버설셀(Universal Cells)을 통해 어댑티뮨(Adaptimmune)과 유전자 편집을 가한 줄기세포 유래 동종유래(stem-cell derived allogeneic) CAR-T와 TCR-T 세포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계약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계약금 50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8억9750만달러에 이르는 딜이다.
최근 동종유래 세포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현재 시판된 킴리아, 예스카르타 등 CAR-T 제품은 환자마다 맞춤 제작하는 자가유래(autologous) 세포 치료제로 실제 투여까지 2~3주가 걸린다. 또한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면역체계 기능이 떨어진 암환자의 혈액을 뽑아 매번 규격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다. 동종유래 세포 치료제는 환자에게 바로 투여하는 컨셉으로, 상업화 측면에서 장점이 있어 딜이 늘어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