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단백질 분해약물(protein degrader) 신약개발 핀테라퓨틱스(Pin Therapeutics)가 한국 중심 회사로 체제를 바꿔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간다. 핀테라퓨틱스는 이번달에 시리즈A로 60억원의 투자도 받았다.
이번 라운드에는 에스제이 투자파트너스,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케이런 벤처스, 현대기술투자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은 연구개발에 주로 투입될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와 함께 회사의 경영체제에도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핀테라퓨틱스는 2017년 미국에서 회사를 창업했으며, 2018년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존슨앤존슨(J&J)가 운영하는 인큐베이터인 제이랩(JLAB)에 입주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 자회사를 설립했다. 그러나 최근 전략상 한국 자회사를 모회사로, 미국 본사를 자회사로 지배구조를 변경했다. JLAB 사무실은 그대로 유지한다.
핀테라퓨틱스의 창업자인 조현선 대표는 28일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나 “앞으로 한국 본사는 전략기획팀과 신약개발연구소/사업개발팀을 주축으로, 미국 연구에서는 프로젝트 메니지먼트를 진행하게 된다”며 “현재 국내에 본격적인 연구시설 마련에 앞서 핵심 인력을 채용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