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1차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서 '타그리소(osimertinib)'의 입지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투여하자 전체생존기간(OS)이 늘어난 결과를 확인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타그리소가 EGFR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세팅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생존기간 연장을 효과를 확인한 첫 약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중추신경계(CNS) 전이 환자에게서도 질병진행 없이 생존기간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과를 얻은 FLAURA 임상3상은 EGFR 변이를 가진 진행성/전이성 비소세소폐암 환자 556명에게 타그리스와 표준치료법(SoC)인 타세바(erlotinib) 혹은 이레사(gefitinib)를 비교하는 임상이다(NCT02296125).
아스트라제네카는 2017년 이 임상에서 1차 충족점인 무진행생존기간(PFS)를 타그리소 투여군(279명) 18.9개월, 표준치료법(277명) 10.2개월로 약 2배 늘린 결과로 1차치료제 승인을 받았다(HR; 0.46, 95% CI, 0.37~0.57, p<0.0001). 그리고 이번에 2차 충족점인 전체생존기간(OS)을 늘린 데이터를 확인한 것이다. 추가적인 약물 안전성과 내약성 문제는 없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다가오는 학회에서 자세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