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콜로가드(Cologuard)’를 개발한 이그젝사이언스(Exact Sciences)가 인수소식을 알렸다. 이그젝사이언스는 현금 11억달러, 주식 17억달러 총 28억달러 규모에 지노믹헬스(Genomic Health)를 인수한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지노믹헬스 주주들은 주당 27.5달러의 현금과 44.5달러 어치의 이그젝사이언스 주식을 받게 될 예정이다. 기존 지노믹헬스의 주식 1주당 72달러에 달하는 가치다.
이그젝사이언스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대변 DNA를 스크리닝하는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콜로가드’를 개발한 기업으로 현재 콜로가드는 17만4000여개의 공급업체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보고에 따르면, 이그젝사이언스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해 약 2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그젝사이언스의 매출액이 2020년에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노믹헬스는 다양한 암 진단을 위해 ‘온코타입 IQ(Oncotype IQ)’ 지능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대상의 유전체 진단키트 ‘온코타입 DX(Oncotype DX)’를 개발했다. 지노믹헬스의 2분기 매출액은 약 1억1410만달러로, 올해 전체 연간 성장률이 15%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