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써모피셔(Thermo Fisher)가 유전자 치료제 CDMO인 브래머바이오(Brammer Bio)를 17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딜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 분야로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이번 거래는 오는 6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써모피셔는 CDMO 산업분야에서 계속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써모피셔는 지난 2017년 제약사 의약품 CDMO 전문회사인 패세온(Patheon)을 72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페세온은 저분자 화합물 API와 고분자화합물 등 의약품 공정개발·생산하는 회사로 약 400여개의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회사다.
이번에 써모피셔가 인수한 브래머바이오는 글로벌 톱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가운데 하나다. 브래머바이오는 2016년 플로리다바이오로직(Florida Biologix)와 브래머바이오파마슈티컬(BrammerBio pharmaceuticals)이 합병해 설립된 회사다.
브래머바이오는 최근 3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직원 100명에서 시작,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바이러스 벡터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올해 중반까지 인원을 7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더불어 앨라추아 캠브릿지 렉싱턴 등 4개의 바이러스 벡터 생산시설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애브비와 퇴행성뇌질환 타깃 AAV 치료제 개발에 대한 2개의 빅딜을 했던 보이저테라퓨틱스(Voyager Therapeutics)도 최근 브래머바이오와 생산 계약을 맺었다. 브래머바이오는 올해 2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낼 것으로 써모피셔측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