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네오이뮨텍은 오는 12월1일부터 열리는 '미국 혈액학회(ASH) 2018'에서 지속형 인터루킨-7 'NT-I7(rhIL-7-hyFc, 하이루킨-7)'과 T세포 주입 치료법(adoptive T cell therapy)을 병용투여한 데이터를 첫 공개한다. NT-I7과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이 개발한 'off-the-shelf' CAR-T(universal CARTs, UCART)를 림프종 모델에 같이 투여했다. 이번 발표는 네오이뮨텍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워싱턴대 의대 연구원이 1일(포스터), 2일(구두) 발표한다. 네오이뮨텍과 워싱턴대는 올해 7월 미국에 해당 내용을 다루는 특허를 가출원했다.
네오이뮨텍과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은 2개의 림프종 쥐 모델에서 NT-I7이 UCART 세포의 증식, 지속성, 종양 살상능력을 높인 것을 관찰했다. 그 결과 생존 기간도 늘어났다. 임상에서 NT-I7을 CAR-T 세포 수와 생존 기간을 늘리는 어쥬반트(adjuvant)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네오이뮨텍은 내년 CAR-T 세포 치료제에 NT-I7를 적용하는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워싱턴대 의대 존 디페르시오(John F. DiPersio) 연구팀은 UCART19, UCART2 등 혈액암 후보물질을 WUGEN에 기술이전했다. WUGEN은 올해 설립한 동종이식 CAR-T(allogeneic CAR-T) 전문 바이오텍이다. 리버베스트 벤처 파트너스(RiverVest Venture Partners)에 있던 존 멕컨(John McKearn) 박사가 대표직을 맡았다.
그밖에 다양한 그룹이 IL-7이 T세포 혈액암 치료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중 알로진 테라퓨틱스(Allogene Therapeutics)가 T세포의 항종양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종유래 CAR-T 치료제와 IL-7, IL-15 병용투여 결과가 눈길을 끈다. 이번 ASH에서는 CAR-T 분야 중에서, 동종유래 CAR-T 치료제와 IL-7을 병용투여하는 접근법이 시도되는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