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루프원 패키지(펩트론 제공)
펩트론(Peptron)은 23일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Leupone, leuprorelin)’의 국내출시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내 판매를 맡은 LG화학(LG Chem)의 주최로 오는 26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발매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루프원은 1개월 지속형 중추성 사춘기조발증 등의 치료제로 처방되며, 다케다(Takeda)의 ‘루프린(미국 제품명: 루프론)’ 제네릭 의약품이다. 루프원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번 LG화학이 개최하는 심포지엄에서는 루프원의 개발과정, 임상결과, 그리고 성조숙증 치료 최신 트렌드를 공유해 의료현장의 이해도와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LG화학은 루프원의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펩트론에 따르면 루프원은 오리지널 제품 루프린과 생물학적 동등성(BE)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류프로렐린(leuprorelin) 제제로, 치료효과의 예측 가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제품의 주요 포인트는 △월1회 투여로 환자 및 보호자의 병원방문 부담 경감 △36개월 유효기간으로 의료기관 재고 관리 효율성 향상 △26G 주사바늘 적용으로 주사통증 최소화 등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러한 개선은 스마트데포 기술을 활용한 미립구 정밀제어를 통해 가능해졌으며, 장기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약물방출을 구현했다는 게 펩트론의 설명이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루프원은 성조숙증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편의성과 치료효과를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옵션이 될 것”이라며 “출시에 맞춰 다양한 적응증 확장과 글로벌 진출에 더 큰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