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바이킹 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s)가 THR-β 작용제(agonist) ‘VK2809’의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임상2b상의 52주차 분석에서 MASH 해소율(resolution)과 섬유증 개선 등을 개선한 결과를 내놨다.
바이킹은 지난해 5월 12주차 분석에서 간지방 함량을 위약보다 최대 51.7% 낮추며 MASH 치료제로 기대감을 높여왔다. 간지방 함량의 감소는 MASH 치료제 승인을 위한 핵심지표인 MASH 해소율과 섬유증 개선 등 조직학적 개선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결과로 앞서 MASH 치료제로 승인받은 마드리갈 테라퓨틱스(Madrigal Therapeutics)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됐다. 바이킹의 VK2809는 마드리갈이 올해 3월 FDA로부터 승인받은 첫 MASH 치료제 ‘레즈디프라(Rezdiffra, resmetirom)’와 동일기전의 약물이다.
다만 이번 결과발표 이후 바이킹의 주가는 전날보다 9.7% 하락해 마감했다. 이는 데이터보다는 VK2809의 후속 임상3상에 대해 회사측이 아직 결정한 것이 없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콜에서 바이킹은 올해 하반기 FDA와 이번 데이터와 임상3상 설계 관련해 논의를 거쳐 후속 개발여부를 결정하고, 최선의 임상3상 결과를 위해서는 대형 파트너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