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에자이(Eisai)가 올해(FY2024)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인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레켐비(Leqembi, lecanemab)’의 565억엔(약 3억6570만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레켐비 시판후인 지난해 4분기 700만달러, 올해 1분기 1900만달러 등 총 2700만달러의 매출과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에자이는 15일(현지시간) 연간실적발표에서 미국에서 레켐비는 '새로운 국면(new phase)'으로 접어들었으며 지난해 미국 상업화 인프라를 구축후 처방확대(prescription expansion)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레켐비는 지난해 7월과 9월 각각 미국과 일본에서 승인받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다. 에자이는 지난해 레켐비 출시후 처방관련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상업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자이의 파트너사인 바이오젠(Biogen)에 따르면 레켐비로 치료받은 환자수는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2.5배 증가했으며, 우선순위를 둔 100개의 IDN(integrated delivery network)에서의 주문량도 전분기 대비 3배이상 늘어났다.
에자이는 레켐비를 사용하는 IDN을 100곳에서 150곳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에자이는 대형 IDN을 통해 진단부터 레켐비 치료시작까지 기간을 8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시키는데 성공해 상업화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