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노바티스(Novartis)가 독일 모포시스(MorphoSys)를 27억유로(29억달러)에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노바티스는 모포시스가 골수섬유증(myelofibrosis, MF) 치료제로 개발하던 임상단계의 BET 저해제 에셋을 확보하며, GSK와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노바티스는 모포시스가 보유한 후성유전학(epigenetics) 타깃 항암제 에셋에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골수섬유증(MF)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을 충족한 경구용 BET 저해제 ‘펠라브레십(pelabresib, CPI-0610)’이 새로운 1차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노바티스가 유럽(EU)에서 시판하고 있는 JAK 저해제 ‘자카피(Jakafi, ruxolitinib)’와의 병용요법으로 개발하고 있는 등, 노바티스의 매출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포시스의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고형암과 림프종 임상1/2상을 진행중인 EZH1/2 저해제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한다. 해당 BET 저해제와 EZH1/2 저해제는 모포시스가 지난 2021년 컨스텔레이션 파마슈티컬(Constellation Pharmaceuticals)을 17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에셋이다.
노바티스와 모포시스는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도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온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