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독일 바이엘(Bayer)이 여러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행가능한 대안이 없다(no viable alternative)’고 판단하고, ‘상당한(significant)’ 인력해고를 수반한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바이엘은 국내에서는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이 최근 그룹통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통합 지주회사 역할을 할 OCI홀딩스측의 통합 롤모델로 이름을 올렸던 다국적 기업이다.
바이엘의 이번 강도높은 구조조정 결정은 관료주의를 제거하기 위한 움직임이며, ‘아스피린’으로 알려진 바이엘이 설립 160여년만에 회사를 완전히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로 진행된다. 바이엘의 독일내 직원은 2만2000명이며, 지난해말 기준 전세계 직원수는 10만1000명이다. 바이엘은 제약, 작물과학, 컨슈머헬스 3개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바이엘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앞으로 몇달간 신속하게 감원을 시작할 것이며, 내년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으나 큰 규모로 진행되며, 특히 관리조직에서 많은 해고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