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노바티스(Novartis)가 계약금 2억5000만달러에 네덜란드의 칼립소 바이오텍(Calypso Biotech)을 인수했다. JPM 헬스케어컨퍼런스(JPM 2024)가 열린 첫날 아침에 이뤄진 딜이다.
칼립소는 지난 2013년 독일 머크(Merck KGaA)로부터 분사한 바이오텍으로, 자가면역질환을 타깃하는 IL-15 항체를 초기 임상에서 개발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노바티스는 셀리악병(celiac disease) 임상1b상 단계에 있는 IL-15 항체 ‘CALY-002’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노바티스 외에도 사노피(Sanofi), 인사이트(Incyte)도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IL-15 신호전달경로를 타깃하는 항체를 임상단계에서 개발중이다. 인사이트는 지난 2022년 빌라리스 테라퓨틱스(Villaris Therapeutics)를 계약금 7000만달러를 포함 총 14억3000만달러에 인수하며 전임상 단계에 있던 IL-15Rβ 항체를 확보했다.
사노피도 암젠(Amge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IL-15 항체의 셀리악병 임상2b상을 진행중이며, 현재 3개 회사중 개발단계에서 가장 앞서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노바티스는 셀리악병 적응증에서 사노피에 도전장을 내밀며 본격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