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비만 분야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로슈(Roche)가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비만, 당뇨 치료제 개발 바이오텍 카못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를 31억달러에 인수하며 카못의 임상단계 GLP-1/GIP 이중작용제와 경구용 GLP-1 작용제 파이프라인을 단숨에 확보했다.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일라이 릴리(Eli lilly),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그리고 이번엔 로슈까지 빅파마들이 비만 관련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연이어 빅 딜을 체결하고 있다. 비만 치료제 신약개발이 본격적인 빅파마간의 경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카못은 지난 4일(현지시간) 로슈와 총 31억달러 규모의 피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로슈는 카못에 계약금 27억달러를 지급하며, 특정조건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4억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조건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거래는 내년 1분기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