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사노피(Sanofi)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Regeneron Pharmaceuticals)의 면역학 블록버스터 약물인 ‘듀피젠트(Dupixent)’가 추가적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임상3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사노피는 지난 3월 듀피젠트의 첫번째 COPD 임상3상에서 위약군 대비 증상악화 비율을 30% 줄이며 업계로부터 기대치를 뛰어넘는 결과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추가적인 3상에서도 증상악화 비율을 34% 개선하며 이전의 결과를 더욱 공고히 했다.
사노피는 지난해 투자자 대상 설명회에서 COPD를 제외했을 때 듀피젠트의 예상 최대 연매출액을 130억유로(142억달러)로 추정한 바 있으며, 애널리스트는 듀피젠트가 COPD에서 10억~30억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일 것으로 평가했다.
사노피는 현재까지의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COPD 적응증에 대한 듀피젠트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유럽에선 지난 3월에 발표한 임상3상 결과를 기반으로 듀피젠트의 허가검토가 이미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