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GLP-1 작용제(agonist) ‘위고비(Wegovy, semaglutide 2.4mg)’가 당뇨, 비만에 이어 비만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킨 긍정적인 효능을 보였다.
여기에 같은날 일라이릴리(Eli Lilly)의 2분기 실적발표가 겹치면서, 노보노디스크와 릴리에 시장의 관심이 몰리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두 회사의 GLP-1 작용제 기반 약물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엄청난 수요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릴리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83억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릭스(David A. Ricks) 릴리 CEO는 GLP-1/GIP 이중작용제(dual-agonist) '마운자로(Mounjaro, tirzepatide)'와 기타 의약품(Growth Products)이 릴리의 2분기 매출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장의 관심을 받는 유망 GLP-1 에셋을 필두로 두 회사의 몸값도 경쟁하듯 치솟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이번 심혈관질환 임상결과 발표로 전날보다 17.3% 상승했으며, 릴리 역시 2분기 실적발표 후 14.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