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사노피(Sanofi)가 레클루딕스 파마(Recludix Pharma)로부터 전임상 단계의 경구용 STAT6 저해제를 라이선스인(L/I)했다. 단기 마일스톤(near-term payment) 1억2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3억2500만달러 규모의 딜이다.
레클루딕스는 지난 2019년에 설립된 회사로, 블루프린트메디슨(Blueprint Medicines)의 창립 멤버가 설립에 다수 참여하며 업계의 주목을 끌었던 회사다.
사노피는 레클루딕스의 STAT6 저해제를 다수의 면역/염증질환을 적응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STAT6 저해제는 사노피의 대표적인 염증질환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 dupilumab)’와 동일한 IL-4, IL-13 신호전달경로를 타깃한다. 또한 STAT6는 JAK의 하위에서 기능하며 아토피피부염 등의 염증질환 발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레클루딕스는 STAT6를 타깃함으로써, 선택성이 떨어지는 JAK 저해제 대비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노피는 편의성이 좋은 경구용 약물을 확보해 면역/염증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지속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