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버텍스(Vertex Pharmaceuticals)의 줄기세포 유래 췌도(SC-islets) 세포치료제 ‘VX-880’가 제1형 당뇨병(Type 1 diabetes, T1D) 환자의 체내 인슐린 생산을 유도한 ‘내인성 인슐린 분비(endogenous insulin secretion)’ 효과를 확인했다.
제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환자의 면역체계로부터 공격받아 기능을 하지 못해 발병한다.
이번 임상에서 VX-880을 투여받은 6명의 T1D 환자들은 모두 혈당수치의 개선을 보였으며, 혈당 조절을 위한 외부 인슐린 투여빈도가 감소했다. 특히 그 중 2명의 환자는 인슐린을 투여받지 않아도 되는 인슐린 독립(insulin independence)을 달성했다.
버텍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T1D 세포치료제 ‘VX-880’의 임상1/2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결과는 같은날 미국 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2023)에서도 구두로 발표됐다(NCT04786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