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중국 바이오텍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도 비만에서 글루카곤(glucagon, GCG)/GLP-1 이중작용제(dual-agonist) ‘마즈두타이드(mazdutide)’의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하루전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같은 기전의 약물로 긍정적 비만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비만 치료제 시장에 존재감을 알린 바 있다.
마즈두타이드는 지난 2019년 8월 이노벤트가 일라이릴리(Eli Lilly)로부터 중국내 개발, 상업화 권리를 라이선스인(L/I) 한 약물이다.
그 후 지난해 6월 이노벤트는 중국 과체중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마즈두타이드의 체중감소 효능을 평가한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NCT04904913). 당시 발표에 따르면 3.0, 4.5, 6.0mg 마즈두타이드를 투여받은 환자군은 각각 7.21%(6.35kg), 10.56%(9.07kg), 11.57%(9.85kg)의 체중감소를 보였으며, 반대로 위약군은 체중이 1.05%(1.08kg) 증가했다.
이노벤트가 이번에 발표한 결과는 동일한 임상에서 심각한 비만환자 코호트를 대상으로 9mg의 고용량 마즈두타이드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데이터다. 이노벤트는 지난 11일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