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애브비(Abbvie)가 ‘CD71’ 타깃 프로드럭(prodrug) 개발을 중단하며 사이톰엑스(CytomX)와 체결한 7년간의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지난 2016년 트랜스페린 수용체 CD71를 타깃하는 프로드럭 ADC(Antibody drug conjugates) 신약 공동개발을 위해 양사가 체결한 파트너십 및 라이선스 계약으로, 당시 계약금 3000만달러,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7000만달러 총 5억달러 규모의 딜이었다.
특히 CD71은 체내 철 대사(Iron metabolism)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트랜스페린 수용체로 철 이온을 세포외 공간에서 세포간(intercellular) 구획으로 이동시키는 전문적인 내재화(internalize) 기전을 가진다. CD71의 철 이온 전달경로는 암세포를 대상으로 좋은 약물전달 경로로 활용될 수 있지만 정상세포에서도 발현된다는 한계점으로 인해 약물개발이 어려운(undruggable) 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일반 ADC 개발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프로드럭을 이용한 애브비와 사이톰엑스의 파트너십은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이톰엑스는 플랫폼 ‘프로바디(Probody®)’를 토대로 종양미세환경(TME)에서 특이적으로 활성화되는 프로드럭 컨셉의 약물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