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mRNA 대표주자 바이오엔텍(BioNTech)이 글로벌 바이오·제약 축제인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JPM 2023) 둘쨋날 M&A 인수 딜을 체결했다. 또다른 mRNA 백신개발사 모더나(Moderna)도 JPM 첫째날 올해 R&D 예산을 전년대비 12억달러 늘린 45억달러로 배정했다고 밝히면서, mRNA 바이오텍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바이오엔텍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선택한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다. 바이오텍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인스타딥(InstaDeep)과 3년동안 파트너십 끝에 아예 회사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이제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
바이오엔텍은 이미 지난해 1월 인스타딥의 시리즈B에 참여하면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남은 지분을 완전히 확보하기 위해 인스타앱에 현금과 회사의 주식형태로 계약금 약 3억6200만파운드(4억4000만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또한 인스타앱 주주는 향후 성공기반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3억파운드를 받을 수 있다. 거래는 1분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우구루 사힌(Ugur Sahin) 바이오엔텍 대표는 “바이오엔텍이 설립된 이래로 더 많은 환자에게 도달하기 위해 컴퓨터기술을 이용한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집중해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바이오엔텍을 AI가 모든 측면에 원활하게 통합되는 기술회사(technology company)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