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지아이셀(GI Cell)의 대량배양이 가능한 ‘T.O.P. NK(Tumor targeting, Optimally Primed NK)’가 CCR5 및 CXCR4와 같은 케모카인수용체(chemokine receptor)를 높게 발현하고, 마우스 모델에서 다양한 고형암의 성장을 억제한 전임상 결과를 내놨다. 지아이셀은 T.O.P. NK를 동종유래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로 개발중이다.
지아이셀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에서 ‘먹이세포 없이 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을 활용해 생산한 T.O.P. NK 의 비임상 연구결과’ 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NK세포의 활성화 및 증식을 위해서는 NK세포를 먹이세포(feeder cell)와 같이 배양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하지만 먹이세포로는 주로 암세포주가 이용되기 때문에 NK세포에서 암세포주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안전성 이슈가 있다. 그 외에도 암세포와 접촉한 NK세포의 경우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세포독성 인자를 분비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탈과립(degranulation)이 일어나게 되고, 탈과립이 일어난 NK 세포는 면역효능이 떨어지게 되는 문제도 있다.
이에따라 지아이셀은 사이토카인(cytokine) 퓨전 단백질 ‘엔실러리 프로테인(Ancillary protein)’을 이용해 먹이세포 없이 NK세포를 대량으로 증식시킬 수 있는 NK세포 대량배양 플랫폼을 개발했다. NK세포를 먹이세포와 같이 배양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원하는 NK세포의 생산 및 대량배양이 용이하며 NK세포 탈과립이 나타나지 않아 높은 효능의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