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경쟁사 대비 성장이 정체된 노바티스(Novartis)가 조직단순화, 구조조정, 핵심치료제 분야 집중 등 혁신전략을 내놨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전년대비 6.1% 증가한 51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매출순위가 3위에서 5위로 2계단 떨어졌다. 경쟁사인 화이자(Pfizer)와 애브비(Abbvie)가 각각 매출이 95.2%, 22.7% 증가하며 치고올라왔기 때문이다(관련기사). 노바티스는 올해 1분기 매출도 12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다.
노바티스는 조직을 단순화하고 핵심분야에 집중해 혁신, 성장, 생산성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중장기 혁신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노바티스는 제약, 항암제 부문을 합쳐 혁신의약품(innovative medicines, IM) 부문을 신설하고 미국∙미국외 국제 부서(US and Ex-US)로 운영한다. 또 전략/R&D포트폴리오 전략/사업개발부를 하나로 통합해 조직을 단순화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2024년까지 최소 10억달러 이상 운영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동시에 노바티스는 심장-신장(Cardio-Renal), 면역학(immunology), 신경과학(neuroscience), 고형암(solid tumor), 혈액질환(hematology) 등 5개 핵심치료제 분야(core therapeutic area)와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방사성리간드 치료제(radioligand therapy), 단백질분해약물(TPD), xRNA 등의 기술 플랫폼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2026년까지 승인판매가 기대되는 20개 이상의 중기 임상단계(mid stage) 파이프라인을 성장동력으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