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DLL4xVEGF 이중항체 ‘ABL001’의 국내 임상1b상을 마무리하고 이를 분석한 중간결과보고서를 29일 공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임상1b상에서 ABL001과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을 담도암(BTC), 췌장암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두 암종의 경우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병용요법 외에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밖에 병용투여에 따른 약물 부작용 이슈는 없었다.
ABL001의 임상개발은 파트너사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에서 담도암 대상 임상2상, 중국에서는 고형암 대상 임상1/2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국내 임상1b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ABL001에 화학항암제 이리노테칸(Irinotecan; 8명) 또는 파클리탁셀(Paclitaxel; 9명)를 병용투여하는 임상으로 진행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임상1b상을 통해 ABL001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대내약용량(MTD), 임상2상 권장용량(RP2D)를 결정하기 위해 진행했다(NCT0449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