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모더나(Moderna)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대상 mRNA백신 임상3상을 시작한다. 이번 임상3상 진입으로 모더나는 RSV 예방백신 개발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화이자(Pfizer),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J&J), GSK(GlaxoSmithKline) 등 빅파마들과 후기 임상에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로부터 RSV 예방백신 ‘mRNA-1345’ 임상 2/3상(NCT05127434) 중 임상2상의 안전성 및 내약성 결과에 기반해 해당 임상의 3상 진행을 승인(endorsement)받았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임상3상은 약 3만40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며, 모더나는 지원자들을 mRNA-1345 투약군 및 위약군으로 나눠 RSV로 인한 하기도감염질환(lower respiratory tract disease, LRTD) 예방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스테판 방셀(Stéphane Bancel) 모더나 CEO는 “RSV는 가장 널리퍼져있는 호흡기 바이러스 중 하나로 고령층에 심각한 질환과 입원을 유발하지만 아직까지 시판중인 RSV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라며 “우리의 백신 후보물질은 RSV 고위험군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헬스케어시스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