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스티팜(ST Pharm)이 미국 애틀랜타에 감염증을 타깃한 항바이러스 mRNA 백신을 개발하는 버나젠(Vernagen)을 설립했다고 공개했다. 올해만 2번째 mRNA 기반 신약개발 회사 설립이다. 하지만 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mRNA CDMO와 신약개발 분야에 진출하겠다고 알린 이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한 mRNA 기반 항암백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 일환으로 에스티팜은 올해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 원형 RNA(circular RNA)와 NK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레바티오(Levatio Therpeutics)를 설립한데 이어 이번에 버나젠 설립도 추가 공개한 것이다.
에스티팜은 또 오는 12월 코로나19 mRNA 백신의 임상개발을 위한 임상계획신청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며, 후속 코로나19 델타변이(delta variant)에 대한 mRNA 백신은 내년 3월에 IND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주성 에스티팜 상무는 지난달 31일 온라인으로 열린 ‘백신 신속대응 플랫폼 활용 공동 심포지움’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 ‘STP2104’는 GLP 독성시험을 시작해 오는 12월 IND를 제출해 내년 6월 긴급사용승인(EUA)를 기대하고 있다”며 “개발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말 국민을 대상으로 첫번째 백신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