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RNAi 치료제 개발회사 앨라일람(Alnylam)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일본의 펩타이드 발굴회사 펩티드림(PeptiDream)과 ‘펩타이드-siRNA 접합체(peptide-siRNA conjugates)’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22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엘라일람은 펩티드림에 계약금 및 연구자금을 지급한다. 계약금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엘라일람은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총 22억달러(2440억엔)를 펩티드림에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펩티드림은 상업화된 앨라일람의 제품 매출액에 따른 한자릿수의 로열티를 받게된다.
펩티드림은 이에 앞서 이틀전인 27일 다케다(Takeda)와 기존에 체결한 약물개발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35억달러 규모의 중추신경계(CNS) 타깃 만성 퇴행성신경질환 신약개발 파트너십을 추가로 체결했다. 펩티드림은 지난해 12월 다케다와 신경근육질환 신약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이를 확장한 딜이었다.
앨라일람은 이번 펩티드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특정 세포 및 조직의 수용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선별, 해당 펩타이드를 활용한 펩타이드-siRNA 접합체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간을 제외한 체내 타깃부위에 수용체-펩타이드 상호작용을 통한 자사의 siRNA 약물전달을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