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처방 디지털치료제(Prescription Digital Therapeutics, PDTs)'라는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낸 페어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스팩(SPAC)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페어는 22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SPAC)인 팀블포인트(Thimble Point Acquisition Corp)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페어는 이번 거래로 약 4억5000만달러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는 팀블포인트가 보유한 현금 2억7600만달러와 PIPE(Private Investment in Public Equity) 투자금 1억2580만달러가 포함된다. 페어의 기업가치는 약 16억달러로 평가됐다.
거래가 완료되면 페어테라퓨틱스는 페어홀딩스(Pear Holdings Corp.)로 이름이 변경되며 나스닥시장에서 ‘PEAR’라는 티커(ticker)로 거래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합병 거래는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코리 맥칸(Corey McCann) 페어 대표는 “페어는 PDTs라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새로운 치료제 형식을 개발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PDTs 단독 혹은 기존 의약품과 병용으로 사용해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결과를 보여줬다”며 “페어는 상업적 확장의 잠재력이 있으며 현재 그 변곡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거래로 PDTs가 주요한 처방약으로 널리 사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