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Next PD-1, PD-L1’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는 어떤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주목받을까?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가장 큰 학회인 ‘미국 면역항암학회(The 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 2020’의 11월 온라인 개최를 앞두고 지난 14일(현지시간) 학회에서 공개될 타이틀 및 발표자에 대한 초록 정보가 공개됐다. 이어 다음달 2일에는 late-breaking 초록 정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국내 면역항암제 포커스한 바이오텍/제약사가 차별화 포인트를 가진 면역항암제 타깃과 플랫폼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기대된다. 최근 면역항암제 분야에 활발한 라이선스 딜을 체결한 삼양바이오팜(Samyang Biopharmaceuticals)이 3건의 발표를 진행하며 지난해 제넨텍, 암젠, 23andMe 등 글로벌/국내 제약사 출신 멤버가 설립한 카나프 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도 사이토카인 플랫폼 및 저분자화합물에 대한 발표 3건을 진행할 예정이다.
2건의 면역항암제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이뮨온시아(ImmunOncia)는 CD47 항체 데이터를 첫 공개하며, 메드팩토(MedPacto)는 TGF-β 저해제 ‘백토서팁’과 PD-L1 항체(임핀지)의 병용투여 결과와 대장암 대상 벡토서팁과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한 후 유전체 분석을 통해 찾은 VRGS(Vactosertib Response Gene Signature) 바이오마커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밖에 제넥신이 삼중음성유방암(TNBC) 대상 GX-I7과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한 KEYNOTE-899 임상1b/2상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네오이뮨텍과 이승우 포스텍 연구팀이 공동진행한 rhIL-7-hyFc와 PD-L1xCD3ε 이중항체를 병용투여한 동물실험 데이터도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