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국내 첫 CAR-T 임상을 앞두고 있는 큐로셀(Curocell)의 차세대 CAR-T 플랫폼 ‘OVIS™(OVercome Immune Suppression)’의 비임상 데이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종양미세환경에서 T세포의 항암 활성을 제한하는 면역관문분자 PD-1과 TIGIT을 낮춘 차세대 CD19 CAR-T로 기존 CAR-T 대비 향상된 항암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증명했다.
큐로셀은 이 결과를 근거로 국내 임상1상을 추진한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Bioplus Interphex) 2020’에서 “이번달 4일 국내 최초로 식약처에 차세대 CD19 CAR-T의 B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승인신청서(IND)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안에 IND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상 진행을 위해 삼성서울병원내 CAR-T 제조를 위한 GMP 생산 시설을 구축했으며, 혈액암 환자 혈액(25배치)을 제공받아 임상 스케일의 공정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의 CAR-T 바이오텍이라는 타이틀로 2017년 큐로셀이 설립한지 3년만의 마일스톤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큐로셀은 지난달 시리즈C로 440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615억원을 투자 받았다. 내년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임상 시작 건과 더불어 큐로셀은 OVIS™ 기술을 기반으로 한 후속 프로젝트 진행도 구체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