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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프 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가 먼저 임상에서 들어간 아스트라제네카와 비교해 EGFRxcMET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KNP-701(GC1148A)’의 차별성으로, 비임상에서 확인하고 있는 치료용량범위(therapeutic window) 개선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GFR 변이 폐암에서 경쟁사인 J&J의 전략을 의식한 듯, EGFRxcMET 이중항체 ADC ‘틸라타미그 삼로테칸(tilatamig samrotecan, AZD9592)’으로 고형암 환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임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가 실패한 폐암 1차치료제 임상3상에서 PD-1 ‘키트루다’ 단독투여보다 사망 위험을 수치적으로 높였다. 이미 폐암 영역에서 트로델비에 대한 기대감은 더이상 남아있는 않은 가운데, 지난 13일 세계폐암학회(WCLC 2026)에서 첫 공개된 PD-L1를 50% 발현하는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EVOKE-03 임상3상 세부 결과에서 트로델비와 키트루다 병용투여시 전체생존기간(OS)
우여곡절 끝에 PD-1xVEGF 이중항체 ‘이보네스시맙(ivonescimab)’이 PD-1 블록버스터 ‘키트루다’가 공고히 세운 전체생존기간(OS) 벽을 넘었다. 2년전과 같은 세계폐암학회(WCLC) 현장에서 마침내 이보네스시맙이 PD-L1 발현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HARMONi-2 임상3상에서 키트루다 대비 OS를 27% 개선시킨 결과가 도출됐다. 앞서 WCLC 2024에서 HARMONi-2 임상3상에서 이보네스시맙이 키트루다보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을 49% 개선하면서 현재의 PD-(L)1xVEGF 개발 붐을 촉발시켰다.
바이오엔텍(BioNTech)이 베팅하고 있는 PD-L1xVEGF 이중항체 ‘푸미타믹(pumitamig)’과 항체-약물접합체(ADC) 병용전략의 효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푸미타믹은 BMS(Bristol Myers Squibb)가 지난해 바이오엔텍에 계약금 15억달러를 주고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맺은 약물이다. 이번에 첫 공개된 것은 소세포폐암(SCLC)에서 푸미타믹과 B7-H3 ADC ‘엘페-D(elfetabart drozuntecan, elfe-D)’를 병용투여한 임상1/2상 중간 데이터로 전체반응률(ORR)은 70.
SK바이오팜(SK Biopharmaceuticals)이 2주전 바이오헤븐(Biohaven)으로부터 사들인 뇌전증 후보물질 ‘오파칼림(opakalim, BHV-7000)’의 비임상 독성 리스크에 대해 라인선스 딜 실사 과정에서 ‘이미 알고 있었다’고 입장을 내놓으면서, 그렇다면 우려가 해소되기 전 시점에 ‘왜 서둘러(?) 딜을 체결했는가’라는 의아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비임상 독성 데이터를 추가 요청하면서 부분 임상중단(partial clinical hold) 조치 결정을 내린 것이 알려지며
로슈(Roche)와 중국 메디링크 테라퓨틱스(MediLink Therapeutics)의 B7-H3 항체-약물접합체(ADC) ‘탐보타투그 펠리테칸(tambotatug pelitecan, Tam-Peli)’이 재발성 소세포폐암(SCLC) 2차치료제 세팅으로 중국에서 진행한 임상3상에서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한 결과를 내놨다. 같은날 GSK와 중국 한소파마(Hansoh Pharma)의 B7-H3 ADC ‘리스부타툭 레제테칸(risvutatug rezetecan, Ris-Rez)’ 역시 유사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중국 임상3상에서
이제 암젠(Amgen)의 CD3xDLL3 이중항체 ‘임델트라(Imdelltra, tarlatamab)’가 소세포폐암(SCLC) 1차치료 기준을 바꾸려고 한다. 암젠은 8일(현지시간) 전이성 단계인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DeLLphi-305 임상3상의 1차치료제 유지요법(maintenance)에서 임델트라와 PD-L1 ‘임핀지’ 병용요법이 전체생존기간(OS)을 통계적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ES-SCLC 1차치료제로 표준요법인 임핀지와 백금기반 화학항암제, 에트포시드(etoposide)를 병용투여한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IL-6 항체 ‘질티베키맙(ziltivekimab)’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지 못해 임상3상에서 실패한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임상3상 2건을 추가 중단한다. 이미 질티베키맙에 대한 전망이 흐릿해졌던 가운데, 예상했던 타임라인보다 이르게 실패소식이 전해지게 됐다. 원래는 내년 상반기 탑라인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었다. 이번에 중단되는 것은 심부전(HFpEF) 적응증에서 진행하고 있는 HERMES, ATHENA 임상3상 2건으로,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가 ‘전체
현재의 심혈관질환 치료제 분야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질문 가운데 하나로, Lp(a) 수치를 낮추는 것이 환자의 실혈관질환(CVD) 발생 위험을 줄이지 못한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에 앞서 한달전 염증을 낮추는 IL-6 약물이 실패하는 것에 이은, 심혈관질환 영역에 또다른 충격이다. 그 첫 대규모 임상 결과로 노바티스(Novartis)의 Lp(a) 안티센스올리고누클레오타이드(ASO) ‘펠라카르센(pelacarsen)’이 심혈관질환 환자 8000여명에게서 심혈관 사건 발생위험을 낮추는데 실패했다. Lp(a)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 심혈
지난 8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2곳, 836억원으로 집계됐다. 1곳은 진단, 1곳은 신약개발 기업이고 둘다 후기단계 투자라운드에서 각각 400억원 가량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상장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가 무려 3조원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금의 90% 이상이 해외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인수에 투입된다. 지난 8월에는 대규모의 글로벌 라이선스 딜이 잇따라 업계를 놀라게 했다.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은 로슈(Roche)에
그야말로 '항체-약물접합체(ADC)의 르네상스 시대'라고 할만하다. 지난 2022년 HER2 ADC ‘엔허투(Enhertu)’의 압도적인 효능을 계기로 빅파마들이 M&A와 라이선스 딜 등을 통해 ADC 에셋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허가받아 시판되고 있는 ADC는 모두 15종이며, 이 가운데 절반정도가 이미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등극했다. 실제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의 엔허투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29억6100
GSK도 이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규 페이로드(payload) 영역으로 넘어왔고, 키워드는 KRAS로 EGFR 항체에 KRAS 저해제를 부착한 접근에 계약금 1억1000만달러를 베팅한다.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흐름이다. 곧 임상1상을 앞두고 있는 후보물질로, 최근에서야 작용 메커니즘이 공개됐다. 신규 페이로드 개발의 한 축은 표적치료제(targeted therapy)로, 최근 이 영역에서 딜은 의료적 미충족수요가 가장 큰 KRAS 변이 종양에 집중돼 있다. J&J가 올해 6월 먼저 움직였으며, KRAS 표적 항체-분해약물
"기업규모 측면에서 100억달러(약 13조60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창출하는 회사들이 그 나라 자체의 생태계(ecosystem)를 이끈다. 100억달러 규모는 곧 1년에 약 20억달러 정도의 연구개발, 특히 임상비용을 추진할 수 있는 크기이다. 일본에서는 다케다(Takeda)가 선도해 이미 이런 사이즈를 확보한 회사가 다케다, 아스텔라스(Astellas),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 오츠카(Otsuka) 등 4곳이 있다. 참고로 30억달러 정도의 연매출 규모를 제약회사의 전체적인 기능을 갖출 수 있는 기준으로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자가항체(autoantibody)로 매개되는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pathogenic) 자가항체를 선택적으로 분해하는(degrade) 차세대 접근에 대한 딜을 개시했다. 릴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제 막 설립된 스타트업인 메리다 바이오사이언스(Merida Biosciences)를 총 28억7500만달러 규모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합친 규모이고, 계약금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딜은 오는 4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메리다는 지난해 4월 1억2
급작스러운 질문 “28일 반복투여시험 중간에 중용량군 ALT가 동시대조군 평균의 3배로, 배경자료 범위를 벗어나 올랐습니다. 조직병리는 아직 안 나왔고 다음 주에 IND 관련 미팅입니다. 용량을 낮춰야 할까요, 그대로 갈까요.” 이런 질문이 예고 없이 올라와도 대개 바로 답이 서너 개 달린다. CRO에서 20년 일한 병리학자, 다국적 제약사에서 같은 상황을 겪어 본 독성전문가, 심사하는 쪽의 시각을 아는 규제기관 연구자가 각자의 근거로 답한다. 서로 의견이 약간 갈리기도 한다. 질문자는 다음 날 아침 회의에서 그 논의를 참고 삼아
2022년 임상3상에서 유례없는 결과를 낸 ‘엔허투의 충격’은 당시 항암분야 대표 플레이어인 로슈(Roche), 미국 머크(MSD)와 같은 빅파마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후 엔허투가 만든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 항체-약물접합체(ADC) 광풍은 단순 딜을 넘어, 임상현장에서 여러 고형암종에 걸쳐 1차치료제, 그리고 초기 치료라인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다만 TOP1 기반 ADC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은 한차례 정리됐다는 분위기이다. 올해 ADC 영역은 이전보다 차분해진 것 같은 인상이지만, 그럼에도 역시 ADC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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