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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가 오는 2027년까지 최대 15개의 후속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공식화했다. 이는 기존 방식의 ADC와 차세대 ADC로 3가지 키워드인 이중항체 ADC(BsAb), 항체-면역조절제 복합체(antibody Immunomodulator conjugate, AIC), ADIC을 포함한 듀얼페이로드(dual-payload) ADC 후보물질을 아우르는 범위이다. 이미 리가켐바이오는 내년 IND 제출 예정으로 CLDN18.2 ADC ‘L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가 효과적인 치료효능을 보이면서, ADC는 이미 검증된 하나의 모달리티(modality)로 자리잡았고, 이제 '차세대 ADC'를 개발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 차세대 ADC로 거론되는 여러가지 응용된 버전의 ADC 중 최근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ADC는 이중페이로드(dual-payload) ADC다. 이중페이로드 ADC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로, 전임상 단계에서 데이터를 확인하는 바이오텍이 대부분이며 임상에 들어간 에셋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파마슈티컬(Innovent Bio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클라우딘18.2(CLDN118.2) 이중항체 접근법으로, 위암 1차치료제를 타깃하는 근거가 되는 임상1b상에서 전체반응률(ORR) 71%를 도출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용량확장(dose expansion) 코호트와 동일용량군에서는 ORR이 83%로 나왔다. 내달 2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소화기암(ESMO GI 2025)에서 해당 CLDN18.2x4-1BB 이중항체 ‘지바스토믹(givastomig, ABL111)’과 PD-1 ‘옵디보’, 화학항암 병용요법의 위암 1차치료제 임상1b상 용량증량(d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최근 몇년째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동력은 단연 ‘중국’으로, 거의 매일 아침마다 중국 바이오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있다. 이는 수치적으로도 다가오고 있는데, 올해 1분기 글로벌 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2%까지 확대됐다. 중국 딜 움직임이 시작되지 않았던 지난 2022년 5%와 비교하면, 무서운 속도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회 자문기관인 신흥 바이오기술 국가안보위원회(NSCEB)에서조차 생명과학 분야의 우위를 중국에 뺏길 우려가 있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년내 선제적으로 대응할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가 고난 끝에 조절T세포(Treg)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의 IL-2 사이토카인 약물로 진행한 아토피피부염 임상2b상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번 소식 이후 나스닥 시장에서 넥타의 주가는 100% 이상 급등했다. 이번에 임상에 성공한 IL-2 약물인 ‘레즈펙(rezpeg, rezpegaldesleukin)’은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지난 2017년 계약금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사들였던 에셋이다. 그러나 지난 2023년 2월 전신홍반루푸스(SLE) 임상2상에 실패했고 2달
왜 미국에서 신약이 개발되는 것일까? 그 힘의 기반은 정말로 신약을 개발하고 싶었던 의사, 과학자, 경영자와 같은 ‘사람’이 미국에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정말 신약을 개발하고 싶었던 의사이고, 과학자면서, 경영자였던 로이 바젤로스(P. Roy Vagelos)의 이야기이다. 왜 미국에서 신약이 나오는지를 물으면, ‘미국에는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거대한 자본을 가진 제약기업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이 돌아오고는 한다. 어떻게 미국 제약기업은 거대한 자본을 갖게 되었는지 물으면, ‘미국 제약기업은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올해 하반기 임상1상 시작을 예정하고 있는, 비인크레틴(non-incretin) UCN2 유사체 ‘HM17321’이 영장류 시험에서 체중을 줄이면서 근육을 늘린 결과를 공개했다. 체중감량 질(weight loss quality, WLQ)을 개선하기 위한 접근법이다. 한미약품은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20일부터 2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당뇨병학회(ADA 2025)에서 HM17321가 비만에서 단독투여 및 병용투여 치료제로서 차별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와, 당뇨병으로 적응증 확장 가능
국내 바이오·제약기업 CEO의 36.7%가 2025~2026년 인력채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입 상황에서 바이오제약업계는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아 호황기를 누렸는데, 당시 2021년에 실시한 CEO 설문에서 인력채용 확대 응답은 65.3%에 달했다. 이후 2022년 37.7%로 급격하고 떨어졌으며, 2023년 29.6%까지 감소했고, 2024년에는 30.1%로 보합수준에서 머물렀다가 이번 설문에서 본격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채용을 축소하겠다는 답변도 2021년 5.5
후속 투자없이 회사운영이 가능한 기간이 1년미만이라고 설문에 답한 바이오제약 기업 CEO가 전체의 27.8%, 이 중 ‘6개월 이내’라고 답한 CEO는 6.3%에 달해 업계의 자금난 상황을 그대로 드러냈다. 설문에 참여한 바이오텍 중 비상장 기업만 따로 분석한 결과 ‘6개월 이내’ 10%, ‘6개월~1년 미만’ 25%로 총 35%의 비상장 바이오텍이 1년내 추가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1년~2년 미만’이라고 답한 CEO는 35%로 비상장 바이오텍의 70%가 후속 투자없이는 2년미만으로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가 3개월만에, 뒤센근이영양증(DMD) 유전자치료제 ‘엘레비디스(Elevidy)’ 투여에 따른 2번째 사망건을 지난 15일(현지시간) 보고했다. 앞서 올해 3월 발생한 환자 사망건과 동일하게 급성간부전(ALF)으로 인한 것이었고, 이번에도 보행불가능한(non-ambulatory) 환자에게서 발생했다. 지금까지 900명 이상이 엘레비디스를 투여받았고, 이 가운데 보행불가능한 환자는 140명이었다. 스스로 걸을 수 없는 환자로 일반적으로 질환이 진행된 고령 환자이다. 사렙타는 즉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7일 새로운 우선심사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신규 우선심사제도는 FDA국장에 의한 국가 우선심사 바우처(Commissioner’s National Priority Voucher, CNPV)다. 마티 마카리(Marty Makary) FDA 국장은 “CNPV의 핵심은 임상의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에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선제출(pre-submit) 할 수 있고 허가검토 기간을 1~2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CNPV라는 이름에 맞게 ‘미국의 국가 보건 우선순위(U.S. nati
일라이릴리(Eli Lilly)가 파트너사 버브테라퓨틱스(Verve Therapeutics)가 임상에서 유전자편집 리드에셋의 부작용 이슈를 해결하자마자, 10억달러를 주고 인수하며 빠르게 낚아챘다. 리드 PCSK9 인비보(in vivo) 염기편집(base eitor) 프로그램 ‘VERVE-102’의 미국 임상3상 첫 환자 투여라는, 비교적 실현가능한 조건부가격청구권(CVR)까지 합하면 총 13억달러 규모의 딜이다. 기간은 딜이 완료된 시점에서 10년 이내이다. 릴리는 17일(현지시간) 고위험 심혈관 환자를 위한 단회(one-time
바이오엔텍(BioNTech)이 20여년의 오랜 경쟁사였던 큐어백(CureVac)을 12억5000만달러 규모에 인수한다. 이로써 큐어백은 한때 바이오엔텍과 모더나(Moderna)와 나란히 mRNA 바이오텍으로 꼽혔던 시절을 뒤로하고, 쓸쓸히 퇴장하게 된다. 큐어백과 바이오엔텍은 독일, 모더나는 미국에 기반을 둔 대표 mRNA 바이오텍이다. 큐어백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초기부터 통해 백신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결정적인 갈림길로 인해 백신개발에 실패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바이오엔텍은 화이자와 파트너십을 맺어 코로나 백신 블록버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에 6년만에 첫 변화가 생겼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 2019년부터 1위를 지켜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인물로 바이오텍 영역에서 김용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 대표가 공동 1위로 치고 올라왔다. 다음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로 2위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ABL Bio) 대표, 3위 박순재 알테오젠(Alteogen) 대표가 나란히 선정됐다. 영향력이 있는 인물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으나, 업계내 바이오텍 CEO 리더십이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되
2025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CEO 79인이 선정한 ‘올해의 기업(Company of the Year)’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가 5년연속 1위로 선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셀트리온(Celltrion)으로부터 1위를 넘겨받고 나서, 흔들림 없이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영향력 있는 기업 탑5위 내에서 순위변동이 있었다. 이번 설문은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기조가 감지되기 시작했는데, 바로 바이오시밀러 및 CMO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의 기업 영향력 확대이다.
김승호(93) 보령제약 창업주(회장)는 국산 블록버스터 혈압약 ‘카나브’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냐는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전혀 다른 답을 내놨다. 김 회장은 “신약개발은 제약산업의 절대적인 과제다. 당연히 해야 한다”며 “제약사가 신약개발을 하지 않으면 발전을 못한다.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 제약사로서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짧지만 강렬했다.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카나브 개발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을 물었다. 이번에 김승호 회장은 “굽이굽이 다 어렵죠”라면서 “(신약개발 과정에서 당연하게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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