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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창업기업인 큐어버스(Cureverse)가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Angelini Pharma)와 Nrf2 활성제에 대해 총 3억7000만달러(한화 5037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옵션딜을 체결했다. 이번 라이선스딜 대상 물질은 올해 9월 임상1상에 착수한 ‘CV-01’로, CV-01은 Keap1/Nrf2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해 Nrf2(nuclear factor erythroid 2-related factor 2)를 활성화시키는 경구용 약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T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위스의 노에마 파마(Noema Pharma)가 PDE10A(phosphodiesterase 10A) 저해제로 진행한 뚜렛증후군(tourette syndrome, TS) 임상2a상에서 틱 증상을 개선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임상결과를 토대로 노에마는 지난달 임상2b상을 시작한 상태다. PDE10A 저해제 ‘젬라포덱(gemlapodect)’은 지난 2020년 노에마 설립 당시 로슈(Roche)에서 사들인 약물이다. 젬라포덱은 로슈가 조현병 치료제로 개발하던 물질이나, 로슈는 조현병 음성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결과를
바이오엔텍(BioNTech)이 지난해 온코C4(OncoC4)로부터 계약금 2억달러를 주고 사들인 CTLA-4 항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중단 조치를 받았다. 바이오엔텍은 차세대 CTLA-4 개발 가능성을 보고 해당 후보물질을 도입했었다. CTLA-4 항체는 Fc 최적화를 통해 리소좀(lysosome)에 분해되지 않게 디자인했다. 종양미세환경(TME) 내에서 조절T세포(Treg)는 고갈시키지만, 말초조직내 CTLA-4는 그대로 작동하면서 면역관련부작용을 낮춰 안전성 프로파일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TLA
카카오헬스케어(Kakao Healthcare)는 한국당원병환우회와 당원병(glycogen storage disease)환우 질환 관리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6월부터 카카오헬스케어가 참여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소아 대상 초거대AI 기반 보건의료 서비스 개발,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카카오헬스케어와 한국당원병환우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당원병 환우들의 질환 관리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AI, 디지털,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예상대로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방광암에서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 SG)’의 시판을 철회한다. 앞서 트로델비의 방광암 확증 임상3상에 실패한지 5개월만의 결정이다. 해당 TROPiCS-04 임상3상에서 트로델비는 화학항암제 대비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을 늘리지 못했다. 아직 세부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트로델비의 미국 처방 라벨에는 이제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HR+/HER2- 유방암 치료제라는 문구만 남
다케다(Takeda)가 결국 웨이브 라이프사이언스(Wave Life Sciences)의 헌팅턴병(HD)을 대상으로 한 HTT 타깃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약물에 대한 옵션도 포기하며, 지난 2018년 체결했던 파트너십을 최종 종료했다. 다케다는 지난 2018년 웨이브에 계약금 1억1000만달러, 지분투자 6000만달러, 마일스톤 20억달러 이상이 포함된 퇴행성신경질환 타깃 ASO에 대한 옵션딜을 체결했다. 당시 다케다는 이번 헌팅턴병을 포함해 루게릭병(ALS), 전두측두엽치매(FTD), 제3형 척수소뇌실조증(SCA3
셀트리온(Celltrion)은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치료제 ‘악템라(Actemra, tocilizumab)’의 바이오시밀러 ‘CT-P47’로 진행한 임상3상 결과를 국제학술지 RMD Open(Rheumatic&Musculoskeletal Disease Open)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악템라는 IL-6 수용체에 결합하는 항체치료제다. RMD Open은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공식 저널이자 영국의학협회지(British Medical Journal, BMJ)의 류마티스 분야 저널로,
동아에스티(Dong-A ST)는 21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Imuldosa, 프로젝트명: DMB-3115, 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시판허가 승인 권고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트너사인 인타스의 자회사 어코드 헬스케어(Accord Healthcare)는 지난해 6월 EMA에 시판허가신청(MAA)을 완료했으며, 18일(현지시각) 시판허가 승인 권고의견을 획득했다. CHMP는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 신약개발 전문기업 마이크로바이오틱스(MicrobiotiX)가 시리즈B로 1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투자금액은 240억원이다. 이번 라운드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가 주도했으며, 신규 투자자로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원티드랩파트너스, 퀀텀 FA(Quantum FA) 등이 참여했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슈퍼박테리아(다제내성균)로 인한 질병을 타깃으로 하는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회사이
아스텔라스(Astellas)가 마침내 위암 1차치료제로 첫 클라우딘18.2(claudin18.2, CLDN18.2) 약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받아냈다. 내달 9일까지 해당 CLDN18.2 항체 ‘졸베툭시맙(zolbetuximab)’의 최종시판허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으며, 이보다 3주 빠르게 이뤄졌다. 이로써 아스텔라스는 CLDN18.2 표적항암제 영역을 열었다. 아스텔라스에 따르면 위암 환자의 약 38%가 CLDN18.2을 고발현, 졸베툭시맙의 처방 대상이다. 모이트레이 차테르지 키쇼르(Moitreyee Ch
메디포스트(Medipost)는 18일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bronchopulmonary dysplasia, BPD)을 적응증으로 진행한 중간엽줄기세포(MSC) 치료제 후보물질 ‘뉴모스템(Pneumostem)’의 국내 임상2상에서 1차종결점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이번 임상2상에서 임신주수 25주(5.8개월) 미만의 초극소 미숙아 60명을 뉴모스템 투약군과 위약군 등 2그룹으로 1:1로 나눠 비교평가했다. 뉴모스템은 기도내 삽관을 통해 1회 투약했다. 임상의 1차종결점은 미숙아의 월경후연령(po
노바티스(Novartis)가 중국 청두 바이위 파마슈티컬(Chengdu Baiyu Pharmaceutical)로부터 저분자화합물 기반 항암제를 계약금 7000만달러, 총 11억7000만달러 규모에 사들였다. 노바티스는 방사성리간드(RLT)에 집중하고 있는 한편, 표적단백질분해(TPD), 이중항체 등 다른 항암제 모달리티에서도 기회를 찾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드렌바이오(Dren Bio)와 30억달러 규모의 이중항체 개발딜을 체결한 바 있다. 바이위는 지난 16일 노바티스와 저분자화합물 기반의 항암제에 대한 독점적인(exclusi
그동안 큰 움직임이 없어 보였던 ‘RNA 편집(RNA editing)’ 분야에서도, 임상개발 개념입증(PoC) 데이터 확보라는 가시적인 진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체내 RNA 편집효소인 ADAR(Adenosine Deaminase Acting on RNA) 메커니즘을 이용하는 약물이다. 유전자변이로 걸리는 알파-1 항트립신결핍증(AATD) 환자 2명에게서 얻은 데이터로, 웨이브 라이프사이언스(Wave Life Sciences)는 16일(현지시간) 올리고뉴클레오티드(oligonucleotide) 약물이 mRNA를 편집해 정상 단백질
유한양행(Yuhan)이 개발한 국산 항암제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국내 반응이 뜨겁다. 레이저 같은 속도감을 보이며 연달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회사측은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점유율이 3세대 EGFR-TKI 중 약 31%에 달할 정도로 빠른 시장침투를 보여주고 있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그리고 불과 2년 6개월만인 2023년
노바백스(Novavax)의 코로나19와 독감 혼합백신 임상2상에서 심각한 신경병증 부작용이 발생해, 올해 4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던 임상3상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단조치를 받게 됐다. 노바백스는 지난 5월 사노피(Sanofi)에 코로나19 백신 및 플랫폼을 12억달러 규모로 라이선스아웃(L/O)하고 7000만달러의 지분투자를 받으며 파산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고 있었으나, 이번 부작용 이슈로 인해 또다시 타격을 입게 됐다. 이번 소식으로 노바백스의 주가는 30% 가량 급락했다. 노바백스는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J&J(Johnson & Johnson)가 초기 임상단계의 신경질환 파이프라인 3건을 중단하는 것과 함께, 한해 최대 50억달러의 매출 잠재력을 기대했던 경구용 IL-17 저해제의 개발도 중단했다. J&J는 신경질환에 전략적 우선순위를 높여가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신경질환 부문 1위 기업에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중단한 신경질환 파이프라인은 오렉신-2 수용체 길항제 ‘셀토레잔트(seltorexant)’의 알츠하이머병(AD) 임상2상, P2X7 길항제의 양극성우울증 임상2상, 신규 작용기전의 파킨슨병(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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