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AAV 벡터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 마크헬츠(MarkHerz)는 19일 슬로베니아에 위치한 사토리우스 비아 세퍼레이션스(Sartorius BIA separations)에 방문하여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생산자동화 기술협력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토리우스 비아 세퍼레이션스는 지난 2020년 사토리우스가 슬로베니아 소재의 바이러스, 플라스미드, mRNA 등 거대 생체분자(large biomolecule) 정제 전문기업(purification specialist) 비아 세퍼레이션스(BIA Separations)를 3억6000만유로(€, 약 4억2300만달러)에 인수하며 설립됐다.
이번 MOU는 양사의 백신 및 치료제 제품생산 능력확대를 위해 유전자치료제의 자동화 제조공정에 대한 협력, 교류를 목표로 한다. 마크헬츠는 이번 협력을 통해 플라스미드 DNA 자동화 생산을 위한 공정개발 최적화, 공정 효율성 향상 등 자동화 생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마크헬츠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AAV벡터 생산을 앞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크헬츠는 자체 ‘심뇌혈관 표적 유전자전달체 기술’과 ‘AI 제조 로봇’을 활용하기 위해 프랑스 기업 폴리플러스(Polyplus in Sartorius), 벨기에 기업 엑스프레스 바이오로직스(Xpress Biologics), 그리고 슬로베니아 기업 싸토리우스 비아 세퍼레이션스(Sartorius BIA Separation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승민 마크헬츠 대표는 “유전자치료제 개발 회사들은 유럽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해야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고가의 유전자치료제를 보급하기 위해서는 제조 효율을 통한 비용절감과 고효율의 치료능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판가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