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제약산업 글로벌 현지화 강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내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신규로 시작되는 이 사업은 국내 제약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제품을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신흥국(중남미, 중동, 아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제약기업의 현지 한국 의약품 수입·유통법인 설립지원에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국제 조달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사전적격심사(WHO PQ) 인증 획득 및 선진국 등 여러 국가에서 요구하는 의약품 수출품목 생산기반 선진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모의실사(Mock Inspection) 소요 비용을 기업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의약품 수입·유통법인 설립지원의 경우 제약기업과 현지 파트너사와 컨소시엄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국제 조달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적격심사인증획득·의약품 수출품목 생산기반 선진화지원은 제약기업 단독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업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기업인 경우 신청시 우대가산점을 부여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추진을 통해 신약개발 역량강화와 해외진출 확대 등 제약산업 구조의 선진화·경쟁력을 제고해 우리나라 제약산업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